주가지수선물이 이틀째 상승했다.

4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4.80포인트 급등한 156.30에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 급등에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선물은 장중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기관이 6000계약 넘게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막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를 더욱 굳혔다.

이날 외국인은 5899계약, 개인은 674계약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베이시스(현선물간 가격차이)가 개선되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순매수세가 유입됐고, 이는 현물시장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2952억원 매수 우위로 나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비차익거래로도 366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돼 전체 프로그램 순매수는 3300억원이 넘었다.

선물 거래량은 32만1106계약으로 전일대비 11만6447계약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9만9662계약으로 전일대비 약 700계약 증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