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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이 세상을 바꾼다] SK그룹‥신재생에너지서 성장동력 발굴…내년까지 친환경기술 1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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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려 그린 에너지 시대를 여는 데 앞장 서겠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작년 9월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열린 제3고도화 시설 준공식에서 미래 청정에너지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SK는 신재생 에너지와 수소 스테이션 등 친환경 기술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삼아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내년까지 친환경 기술 분야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친환경 사업을 그룹 차원에서 교통 정리하는 '환경위원회'를 신설,운영하기로 했다.

    주력 계열사인 SK에너지는 올해 환경사업 전담조직을 신설,신재생에너지 개발과 CDM(청정개발체제)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02년부터 울산 성암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LFG)를 액화천연가스(LNG) 대체 연료로 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기후변화 협약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5월 국내 최초로 회사 사업장 간 '온실가스 사내배출권 거래제도'를 도입했다. 사업장끼리 온실가스 배출권을 거래하면서 전체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제도다.

    국내외 CDM 사업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공동으로 중국 랴오닝성 쓰레기 매립장을 공동 운영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처음으로 해외 탄소배출권 사업에 뛰어들었다.

    SK에너지는 이르면 올해부터 랴오닝성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립 가스 포집 분량을 탄소배출권으로 확보하면서 매립 가스를 이용한 전기 생산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아주대와 특허 이전 계약을 맺고 이산화탄소 폐(廢)가스를 이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사업에 진출했다. 이 특허는 총 중량의 44%가 이산화탄소로 이뤄진 플라스틱을 만드는 것으로 회사 측은 상용화시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인정받아 탄소배출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튬 배터리와 태양전지,무공해 석탄,바이오 부탄올 개발 등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는 개발 초기부터 CDM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며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되면 신재생 에너지 분야가 CDM 사업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C는 환경오염 물질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개발에 나서며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있다. PVC 셀로판 등 환경오염 물질을 대체하기 위해 폴리에스터(PET) 소재를 사용한 열 수축 및 트위스트 필름을 개발했다. PET는 음식물의 포장재로 사용되는 등 인체에 무해하며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석유합성 플라스틱의 성능을 능가하는 식물성 플라스틱 소재(에콜그린)를 개발,국내외에 특허를 출원하고 다양한 생활용품을 선보이며 사업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앞으로 생활용품 외에도 이동통신사업자 멤버십 카드를 비롯한 카드류,새 집 증후군을 유발하지 않는 벽지 등 건축 자재,가구,전자제품 외장 등 모든 영역으로 상품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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