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체들이 이색 마케팅으로 불황 탈출에 나섰습니다. 주방 가구 전문업체가 소형 가전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가 하면 토탈 인테리어로 시장을 확대한 가구업체도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서구에 위치한 한 수입 가구상입니다. 이곳은 불황을 벗어나기 위해 세일 대신 정가를 고집했습니다. (인터뷰)정원석 베스트홈갤러리 “어려운 경제에 세일도 생각을 했지만 차라리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고객들도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는 역발상으로 성공을 예고하는 곳은 또 있습니다. 에넥스는 소형 주방 가전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40년 가까이 축적한 주방 가구에 대한 디자인과 기술개발의 노하우를 소형 주방 가구에 쏟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김홍덕 팀장 에넥스 "주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웰빙 소형 가전 제품 개발에 나설 것이다. 첫 제품으로 정수기를 선보이게 됐다" 에넥스는 우선 홈쇼핑으로 제품을 알리고 하반기부터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정수기를 판매하며 내년부터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샘도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토탈 인테리어와 건축자재 시장을 선정했습니다. 현재까지는 주방 가구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고 있지만 미래의 성장 동력을 찾는 노력을 게을리 할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김지영 과장 한샘 "지금까지는 취급하지 않았던 건자재 공급에 나섰는데, 결국에는 종합 인테리어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금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업만이 미래를 보장받는 교훈은 가구업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