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대한통운 유상감자로 유동성 우려 해소"-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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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5일 대우건설에 대해 대한통운의 유상감자로 유동성에 대한 불안이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대한통운 지분가치 감소분을 반영해 1만5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대한통운은 4일 주당 17만1000원으로 43.2%의 유상감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통운의 대주주인 대우건설은 보유주식수가 416만주로 감소하는 대신 7113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우건설이 보유한 대한통운 지분가치는 유상감자로 인해 주당 817원 하락하는 것으로 산출된다"면서 "하지만 산술적 계산보다 중요한 것은 대한통운의 유상감자가 시장이 기대했던 만큼 이뤄지면서 대우건설과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유동성 확보에 대한 불안 심리가 해소될 단초가 마련됐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확보되는 현금은 대한통운을 인수하기 위해 발생한 인수 론 및 교환사채의 상환에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이자부담이 큰 교환사채의 일부를 상환함에 따라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상감자를 통한 현금으로 차입금 부담이 감소해 향후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마련되는 현금은 영업가치 창출이나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쓰일 수 있어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대한통운은 4일 주당 17만1000원으로 43.2%의 유상감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통운의 대주주인 대우건설은 보유주식수가 416만주로 감소하는 대신 7113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우건설이 보유한 대한통운 지분가치는 유상감자로 인해 주당 817원 하락하는 것으로 산출된다"면서 "하지만 산술적 계산보다 중요한 것은 대한통운의 유상감자가 시장이 기대했던 만큼 이뤄지면서 대우건설과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유동성 확보에 대한 불안 심리가 해소될 단초가 마련됐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확보되는 현금은 대한통운을 인수하기 위해 발생한 인수 론 및 교환사채의 상환에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이자부담이 큰 교환사채의 일부를 상환함에 따라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상감자를 통한 현금으로 차입금 부담이 감소해 향후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마련되는 현금은 영업가치 창출이나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쓰일 수 있어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