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5일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배기가스는 획기적으로 줄인 하이브리드 굴착기 개발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 전략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연구자금을 지원받는 이번 하이브리드 굴착기 개발 프로젝트에는 오는 2014년까지 총 180여억원이 투입된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주관하고 국내외 7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하이브리드 굴착기는 디젤엔진을 사용하면서 남은 동력을 전기로 저장했다가 과부하 작업시 저장해둔 전기로 부족한 출력을 보충하는 방식이다. 연료의 과소비와 배기가스 발생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미래형 친환경 굴착기인 셈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개발하는 하이브리드 굴착기는 22t급으로 동급장비 대비 이산화탄소(CO₂) 발생을 35% 가량 줄인다. 반면 연비는 35% 가량 향상된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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