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내 첫 민자투자건물인 부산대 쇼핑몰 13일 개관

[한경닷컴] 국내 대학 캠퍼스 안에 처음으로 민간투자 방식으로 건립된 대형 쇼핑몰인 부산대 ‘효원 굿플러스(효원문화회관)’가 오는 13일 공식 오픈한다.

효원 굿플러스의 시행사인 효원이앤씨는 13일 오전 11시 효원 굿플러스 앞에서 준공식을 겸한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부산대 장전캠퍼스 내 옛 체육관 자리 8416㎡에 지하 4층, 지상 7층, 전체면적 5만4000여㎡ 규모로 들어선 효원 굿플러스는 2007년 6월 사업비 전액을 민간이 투자하는 방식으로 첫 삽을 떴다.

이 사업은 시행사 측이 체육관을 캠퍼스 내 다른 곳에 신축해주고, 학교 운동장(넉넉한 터)의 지하 주차장 등을 추가로 조성해주는 대신 효원 굿플러스를 30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해 대학과 민간업체가 윈윈하는 제3의 수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7층에는 클리닉센터와 치과, 세무사 사무실 등이 들어섰고, 4~5층에는 롯데시네마 8개관이 자리를 잡았으며 지하 2층~지상 3층은 식당가와 옷가게, 서점, 약국, 여행사, 화장품점, 은행 등이 입점 준비를 끝낸 상태다.

효원이앤씨 측은 개관일인 13, 14일 오후 5시부터 효원 굿플러스 앞에서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 등 인기 가수를 초청한 가운데 불꽃놀이를 겸한 대규모 개관 축하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롯데시네마는 12일 오후 개관을 기념해 영화 ‘작전’과 ‘다크 나이트’의 무료 시사회를 갖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