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기 대출 3조1000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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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급감했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새해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국내 18개 은행의 중소기업 원화대출은 42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3조1000억원이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중소기업 대출은 ▲2008년 9월 2조9000억원 ▲10월 3조4000억원 ▲11월 4조1000억원 씩 매달 증가세를 보이다가 12월 -1조8000억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로 반전했다. 다만 1월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월평균 4조4000억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금융위는 중소기업 특별예대상계 지원액 4772억원을 포함할 경우 1월 중소기업 실질 지원 규모는 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기업들이 설비투자와 조업을 줄이고 있는 데다 통상 1월은 대출 수요가 많지 않은 계절적 특성이 있다"며 "그럼에도 1월 중기대출 실질 증가액 3조6000억원은 최근 5년간 1월중 평균 증가액 3조8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 중 중소기업 패스트트랙(신속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원한 금액은 2조4000억원으로 작년 12월보다 6302억원 늘었다. 1월 패스트트랙 수혜 대상 기업수도 총 1755곳으로 작년 12월보다 598곳이 증가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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