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순정만화’에 이어 ‘하자전담반 제로’로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선다.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륨홀에서 진행된 MBC 드라마넷 ‘하자전담반 제로(ROMANCE ZERO)' 제작발표회에서 강인은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순수사랑의 결정체, 웨딩팩토리의 신입사원 ‘나호태’ 역을 맡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강인은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질문에 ‘너 가수 안하냐?’이다”면서 “앞으로 슈퍼주니어 앨범이 발매될 예정으로 본업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라고 농담어린 멘트로 소감을 전했다.

강인은 “본업은 가수지만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와서 앨범 활동 전 출연을 하게 됐다”면서 “내 연기 프로필에 남을 첫 작품인 만큼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드라마 첫 출연과 관련해 강인은 “영화할 때는 뮤지컬과 병행해 힘든 적이 많았다. 그러나 드라마의 경우 빨리 진행된다는 점에 부담이 되긴 하지만 처음인 만큼 배운다는 자세로 촬영에 임할 생각이다. 특히 요즘에는 잠 잘 시간도 없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엿보이기도 했다.

한편, 극중 커플매니저로 출연하는 것과 관련, “개인적으로 이성 관계에 끼이는 것을 싫어하는 편이라 누가 소개시켜달라고 하면 알아서 하라고 하고, 나 또한 누구에게 소개를 받는 것도 시켜주는 것도 안 좋아한다”면서 “그러나 작품 이후에는 좋은 커플들이 눈에 띠면 소개시켜줄까 생각중이다”라고 솔직한 발언으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하자전담반 제로’는 성공률 10% 이하의 문제적 커플들의 사랑, 성공기를 다룬 16부작 드라마로, 오는 14일 첫방송 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