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리 車 볼보 인수 임박… 블룸버그 보도, 포드와 협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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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회사인 지리자동차의 스웨덴 볼보 인수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 보도했다.
지리자동차는 미국 포드자동차와 포드가 가진 볼보 지분 전량을 사들이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수 금액은 포드가 1999년 볼보를 사들일 때 지불한 64억달러에 못 미칠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자동차는 볼보 인수와 관련,이미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국책은행인 중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자금 지원도 받았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지리자동차는 볼보가 매물로 나오기 전부터 포드차에 인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리자동차가 포드차 소유 마지막 고급 브랜드인 볼보를 인수하면 해외 사업을 확대하려는 농민 출신 창업자 리수푸 회장의 꿈이 실현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포드차가 중국 창안자동차 및 치루이자동차와도 접촉했다며 이는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세계 자동차업계 위기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회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지리자동차는 미국 포드자동차와 포드가 가진 볼보 지분 전량을 사들이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수 금액은 포드가 1999년 볼보를 사들일 때 지불한 64억달러에 못 미칠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자동차는 볼보 인수와 관련,이미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국책은행인 중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자금 지원도 받았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지리자동차는 볼보가 매물로 나오기 전부터 포드차에 인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리자동차가 포드차 소유 마지막 고급 브랜드인 볼보를 인수하면 해외 사업을 확대하려는 농민 출신 창업자 리수푸 회장의 꿈이 실현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포드차가 중국 창안자동차 및 치루이자동차와도 접촉했다며 이는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세계 자동차업계 위기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회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