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장세 돌파는 언제?-하나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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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6일 경기의 바닥이 선행돼야 의미있는 지수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며 당분간 박스권 장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12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투신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1200선 돌파가 무산됐다. 경제지표 부진과 세계 경기 침체 전망이 각국 정부의 정책 지원 호재와 맞물리며 코스피지수는 박스권 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귀환, 반도체 가격 상승, BDI(발틱운임지수) 급등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지수 하단이 높아지는 모습이지만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히 상단을 제한하며 주가 상승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 증권사 최지은 연구원은 "최근 두달간 코스피지수의 박스권 상단인 1230포인트는 경기선으로 불리는 코스피지수의 120일선과 근접해 있다"며 "단기적으로 1200선이 심리적 저항선 역할을 하겠지만 경험적으로 주가는 경기선행지수의 반등 이후 본격적 상승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 선행지수가 하락을 지속하는 국면에서도 주가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120일선 저항에 부딪히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현재와 같이 경기 선행지수 하락이 마이너스권까지 진입했던 2001년은 양호한 조정을 거쳤던 2005년과 2007년과 같은 선행적 주가 반등이 나타나기보다는 경기가 일정부분 회복될 때까지 주가가 박스권에 머물고 있었다고 최 연구원은 진단했다.
때문에 적어도 경기 바닥 확인이 선행됐을 때 120일선 지지를 받으면서 의미 있는 지수 상승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증시의 박스권 장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5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12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투신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1200선 돌파가 무산됐다. 경제지표 부진과 세계 경기 침체 전망이 각국 정부의 정책 지원 호재와 맞물리며 코스피지수는 박스권 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귀환, 반도체 가격 상승, BDI(발틱운임지수) 급등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지수 하단이 높아지는 모습이지만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히 상단을 제한하며 주가 상승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 증권사 최지은 연구원은 "최근 두달간 코스피지수의 박스권 상단인 1230포인트는 경기선으로 불리는 코스피지수의 120일선과 근접해 있다"며 "단기적으로 1200선이 심리적 저항선 역할을 하겠지만 경험적으로 주가는 경기선행지수의 반등 이후 본격적 상승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 선행지수가 하락을 지속하는 국면에서도 주가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120일선 저항에 부딪히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현재와 같이 경기 선행지수 하락이 마이너스권까지 진입했던 2001년은 양호한 조정을 거쳤던 2005년과 2007년과 같은 선행적 주가 반등이 나타나기보다는 경기가 일정부분 회복될 때까지 주가가 박스권에 머물고 있었다고 최 연구원은 진단했다.
때문에 적어도 경기 바닥 확인이 선행됐을 때 120일선 지지를 받으면서 의미 있는 지수 상승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증시의 박스권 장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