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디프신소재의 08년 4분기 매출액은 416억원,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30.0%, 152.8% 증가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4분기 영업이익률은 44.4%로 서프라이즈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품목 다변화와 환율 효과로 전방 산업 부진의 영향을 방어했다.
대우증권은 소디프신소재의 09년 1분기 매출액은 452억원, 영업이익은 147억원 수준으로 예상하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 구도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09년 연간 매출액은 2084억원, 영업이익은 660억원으로 전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전방 산업 부진의 영향을 반영해 보수적으로 실적을 전망했다"며 "대형 투자가 진행 중이고 환율 효과로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아 09년에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디프신소재는 삼불화질소(NF3) 3000톤, 모노실란(SiH4) 2000톤의 대형 장기 투자를 2011년까지 진행 중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09년 중 NF3, SiH4 라인 일부가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라인의 가동은 향후 소디프신소재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2008년에 보여준 고성장 구도는 투자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2010년 이후 다시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