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올 3분기까지 영업적자 이어질 듯-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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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6일 하이닉스에 대해 영업적자가 올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노근창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하이닉스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손익은 당초 시장의 추정치와 비슷한 1조5100억원과 마이너스(-) 782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러한 적자 추세는 올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올 1분기 하이닉스의 연결 매출액은 판매가격 하락폭 둔화에도 불구하고 출하량 감소로 인해 전기 대비 25% 줄어든 1조1300억원으로 추정된다. D램과 낸드 비트 성장률(bit growth)은 수요 감소로 각각 -12.6%와 -12.2%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 연결 영업손실은 5920억원으로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최근 유럽과 미국의 통신 사업자들이 초저가 노트북 넷북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판촉을 강화하고 있어 올 2분기 PC 수요는 전기 대비 11.9%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낮은 메모리 용량 탓에 D램 수요는 16.2%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따라서 하이닉스는 2분기에도 44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독일 키몬다의 파산으로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하이닉스 또한 지속적인 적자 탓에 D램 시장점유율이 정체돼 있는데다 낸드시장 점유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다만 키몬다 파산효과와 유상증자에 따른 유동성 보강 등을 반영해 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7600원에서 9600원으로 올린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노근창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하이닉스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손익은 당초 시장의 추정치와 비슷한 1조5100억원과 마이너스(-) 782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러한 적자 추세는 올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올 1분기 하이닉스의 연결 매출액은 판매가격 하락폭 둔화에도 불구하고 출하량 감소로 인해 전기 대비 25% 줄어든 1조1300억원으로 추정된다. D램과 낸드 비트 성장률(bit growth)은 수요 감소로 각각 -12.6%와 -12.2%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 연결 영업손실은 5920억원으로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최근 유럽과 미국의 통신 사업자들이 초저가 노트북 넷북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판촉을 강화하고 있어 올 2분기 PC 수요는 전기 대비 11.9%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낮은 메모리 용량 탓에 D램 수요는 16.2%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따라서 하이닉스는 2분기에도 44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독일 키몬다의 파산으로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하이닉스 또한 지속적인 적자 탓에 D램 시장점유율이 정체돼 있는데다 낸드시장 점유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다만 키몬다 파산효과와 유상증자에 따른 유동성 보강 등을 반영해 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7600원에서 9600원으로 올린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