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 증시, 은행구제안 기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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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다음주 발표될 은행구제안에 대한 기대감 속에 저가매수세가 일면서 하루 만에 다시 동반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실업자수는 여전히 최악의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새벽 미국 증시가 은행주의 강세로 하루 만에 3대 지수 모두 반등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06포인트 상승한 8천63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포인트 올라 1546에 마쳤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도 1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미국 증시는 현지시간으로 9일 오바마 대통령의 첫 공식 기자회견과 함께 발표될 금융구제안에 힘입어 은행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부 장관은 다음주 오바마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앞서 새로운 금융구제안을 발표하고, 여기에는 배드뱅크 설립 방안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지원대가로 은행들에게 보통주 전환이 가능한 우선주를 요구할 예정이며, 부시 행정부의 지원 대가로 받은 일반우선주도 전환우선주로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이날 발표된 1월 소매판매는 경기침체 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예상보다는 나쁘지 않았던데다 상승장세에 힘입어 소매주도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실업자수 역시 26년만에 최대를 기록했지만, 증시는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하루 100만 배럴 추가로 감산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루만에 반등해 배럴당 41달러선을 기록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