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제,서울대 나란히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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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돌부처같이 앉아서 공부하는데 혼자만 놀 수 있나요?" "동생이 좋은 경쟁 상대였어요. "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전교 1,2등을 다투며 '쌍둥이 수재'로 불리던 일란성 형제가 재수 끝에 나란히 서울대에 합격했다. 광주 살레시오고를 졸업한 박권희(20) · 석희 형제가 그 주인공.형 권희씨는 올해 수시모집 특기자전형 자유전공학부 인문계열에,동생 석희씨는 정시모집 일반전형 경영대에 지원해 각각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작년 입시 때도 서울대에 지원했으나 함께 고배를 마셨다.
박씨 형제가 열심히 공부한 데는 홀어머니 노옥희씨(48)에 대한 효심이 큰 몫을 했다. "중학교 입학 하루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혼자 남으신 어머니가 힘들게 생계를 꾸리시는 모습을 보고 결심했죠.다 어머니 덕분이에요.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