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인기그룹 빅뱅’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책 ‘세상에 너를 소리쳐’ 발간과 관련, 세간의 이목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6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상에 너를 소리쳐!’ 출간 관련 기자회견에서 빅뱅의 탑은 “책이 처음 나온다고 했을 때 많은 얘기가 오고간 것으로 알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과 함께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는 지금에 오기까지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고 그에 충실했기에 너무 소중한 책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특히 탑은 “자서전으로 알고 안좋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번 책은 각자 멤버들이 꿈을 이루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자기계발서로, 가수로서 과연 이런얘기까지 해도 되나 할 정도로 솔직하게 썼다”면서 “때문에 너무나도 소중한 만큼 좋은 시각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태양은 "처음 책을 낸다고 했을 때 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면서 ”아직 해 나가야할 일이 많은데 과연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 덕분에 과감하게 솔직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진실된 이야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G-Dragon과 대성 또한 “자서전은 결코 아니다. 다만 가수를 꿈꾸는 이들과,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우리가 지금에 있기까지의 고뇌, 어려움, 좌절 등을 솔직히 말하려 했고 그 과정을 담았다”라면서 자서전이 아닌 지침서임을 덧붙였다.

특히 막내인 승리는 “양현석 대표가 우리에게 책 발간과 관련해 물어봤을 때 처음에는 의아해 했다”고 솔직히 고백하며 “말 주변이 없는 그룹임만큼 우리가 겪은 시행착오 등을 사실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애정어린 시각을 부탁했다.

‘세상에 너를 소리쳐!-꿈으로의 질주, 빅뱅 13, 140일의 도전’은 그룹 빅뱅 멤버들이 전하는 꿈에 대한 열정과 메시지를 담은 책으로 현재 16만부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