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울여성병원- 산전전문클리닉

부천에 사는 한수진(36세, 여)씨는 결혼 1년 차의 새내기 주부. 늦은 나이에 결혼해 임신을 서두른 덕에 지금은 임신 4개월의 산모가 되었지만 나이 많은 산모들이 의례 그러하듯 뱃속의 아기와 본인의 건강이 걱정이다.

주변의 고령산모들이 정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생각지 못한 태아 이상증상을 발견하거나 산모 질환으로 고생했다는 얘기를 종종 듣기 때문이다. 이런 걱정을 덜어내고자 한수진 씨는 담당의료진과 함께 정기적인 상담과 검사를 받으면서 출산에 대비하고 있다.

그 동안 임산부의 대부분은 출산 시 별 다른 문제없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여성들의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고 고령의 산모들이 늘어나면서 고위험 임신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산모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산모나 태아가 여러 위험에 빠지게 되는 경우의 임신상태를 고위험 임신이라 하며 모든 임신의 약 20~30%가 이에 해당한다.

고위험 임신은 앞서 언급된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뿐 아니라 미혼모, 150cm 이하의 신장 19세 이하의 산모, 과거에 잦은 유산, 기형아, 태아발육지연, 조산아, 사산아, 거대아의 출산력이 있는 산모, 유전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나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병을 가진 산모, 모체 영양결핍 (저체중) 혹은 비만의 산모, 또는 모체 혈액을 통한 기형아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있는 산모 등 다양한 요인과 인자를 지닌 산모를 포함한다.

이와 같은 고위험 임신군에 해당되면서도 관리에 소홀하거나 방심하게 되면 태아는 조산으로 인한 사망 또는 기형률이 증가할 수 있고, 산모의 뇌출혈, 간출혈, 신장 손상 또는 자궁의 손상 및 심한 출혈 등으로 인한 응급상황 및 이후의 후유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이러한 고위험임신에 대한 임산부의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출산환경에 대비하여 전문적인 산전관리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산모들의 관심과 이목을 끄는 병원이 있다.

부천에 소재한 서울여성병원은 임신초기 고위험 임신 상담을 위한 별도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4차원 초음파, 선별 초음파, 정밀 초음파를 통해 기형 위험도가 높은 태아의 외부 형태와 섬세한 장기 내부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양수검사와 조산 검사, 혈액형 검사와 태아 폐성숙 검사 등을 통해 태아의 기형과 건강 상태에 대한 진단율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부천서울여성병원의 문정빈 진료부장은 “고위험임신인 경우 태아의 기형 등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산전 진찰과 태아 안녕검사 등을 통하여 고위험임신의 위험 인자를 찾고 산모 및 태아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합병증 및 부작용을 줄여 정상 출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요즘 산모들이 선호하고 있는 정밀 초음파의 경우, 초음파를 통한 태아기형 여부를 판단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검사 방법이지만 다양한 임상경험을 지닌 숙련된 의료진을 통해 최적의 검사 환경에서 태아 관찰이 이루어져야만 더욱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