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저녁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한 무한멤버들의 땀과 감동을 그대로 전달해줬다.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훈련을 하고 선발전 준비를 했지만 아쉽게도 부상을 당한 정형돈과 전진이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되고, 노홍철마저 방송 스케줄로 급히 귀국하게 되 선배들인 박명수, 유재석, 정준하가 선발전에 출전한다.

정형돈과 전진은 형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끝까지 응원을 아끼지 않았고, 드디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대회날 긴장과 함께 '중년 3인방'이 스타트했고 그도안 우려를 씻고 57초40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에 전진을 비롯해 정형돈은 미안한 마음과 감동이 교차하는 듯 눈물을 흘렸고, 긴장이 풀린 박명수 역시 눈물을 흘렸다.

멤버들은 국가대표 선발팀의 기록인 55.78에 다소 모자라는 57.4초를 기록해 국가대표에는 선발되지 못했지만 이들의 땀과 노력, 진한 우정이 담긴 '봅슬레이 도전기'는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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