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니아, TV사업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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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적자…PDP 사업 철수
일본의 간판 전자업체 중 하나인 파이오니아가 TV 사업을 완전히 포기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파이오니아는 원래 평판 TV용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을 3월 말 중단하되 파나소닉으로부터 PDP를 제공받아 TV 생산은 지속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급격한 경기침체로 TV사업에서 전면 철수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4년간 TV 사업에서 연속 적자를 낸 데 이어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파이오니아가 PDP TV 사업에서 철수함에 따라 PDP를 만들고 있는 국내 전자업체들도 뒤따를지 주목된다.
파이오니아는 또 DVD플레이어 사업도 연내 샤프와 공동으로 설립할 새로운 회사에 넘기고,앞으로는 자동차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차량 탑재기기 등에만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0년 3월까지 전체 직원 4만명 중 수천명을 해고할 계획이다.
파이오니아는 이번 주 중 이 같은 사업구조 개편 방안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오니아는 작년에도 일본 내 TV 공장 한 곳을 폐쇄하고 직원 수백명을 감원했다. 파이오니아는 2008회계연도에 총 1000억엔(1조5000억원) 이상의 순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적자 예상치인 780억엔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파이오니아는 원래 평판 TV용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을 3월 말 중단하되 파나소닉으로부터 PDP를 제공받아 TV 생산은 지속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급격한 경기침체로 TV사업에서 전면 철수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4년간 TV 사업에서 연속 적자를 낸 데 이어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파이오니아가 PDP TV 사업에서 철수함에 따라 PDP를 만들고 있는 국내 전자업체들도 뒤따를지 주목된다.
파이오니아는 또 DVD플레이어 사업도 연내 샤프와 공동으로 설립할 새로운 회사에 넘기고,앞으로는 자동차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차량 탑재기기 등에만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0년 3월까지 전체 직원 4만명 중 수천명을 해고할 계획이다.
파이오니아는 이번 주 중 이 같은 사업구조 개편 방안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오니아는 작년에도 일본 내 TV 공장 한 곳을 폐쇄하고 직원 수백명을 감원했다. 파이오니아는 2008회계연도에 총 1000억엔(1조5000억원) 이상의 순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적자 예상치인 780억엔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