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집중력이 필요한 일은 빨간색 방에서,상상력이 필요한 일은 파란색 방에서 해야 더 능률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가 최근 600명을 대상으로 색깔과 인지능력간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피실험자들이 빨간색 바탕에 놓인 단어와 이미지를 더 잘 기억한 반면,조각그림 맞추기 같은 창의적인 작업은 파란색 바탕에서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연구 책임자인 줄리엣 추 교수는 “기억력을 높이길 원한다면 빨간색을 활용하는 게 낫고,신상품 개발 같은 브레인 스토밍은 파란색 방에서 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말했다.빨간색은 직원을 더욱 정확하게 만들고 파란색은 더 창의적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광고효과 실험에서도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상품을 소개하는 설명형 광고나 ‘충치 예방’ 같은 경고성 광고는 빨간색 배경 화면에서,세련된 디자인을 홍보하거나 ‘치아 미백 효과’를 강조하는 광고는 파란색 배경 화면에서 시청자들에 대한 호소력이 높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