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내년 10월 개장하는 라오스 증권거래소의 지분 49%를 보유하게 됐다.

데푸방 몰라랏 라오스중앙은행 부총재 겸 증권시장설립위원장은 8일 "새로 설립하는 증권거래소를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운영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한국거래소는 라오스 증권거래소의 설립을 위해 전산시스템 및 운영관련 컨설팅 등을 제공해왔다. 몰라랏 부총재는 "양측이 신뢰를 바탕으로 라오스 증권거래소를 무난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라오스 증권거래소는 내년 10월10일 10시에 약 5개사를 상장시켜 문을 열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9월 개장하는 캄보디아 증권거래소의 지분 49%도 같은 방식으로 확보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