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코스피 하락반전에 낙폭 축소…1378.8원(-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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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국내 증시의 하락반전과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국내은행 신용등급 하향 저정으로 낙폭을 줄이며 1380원에 접근하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33분 현재 지난 6일보다 5원이 하락한 1378.8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지난주말 미국 증시 폭등과 역외환율 하락 소식에 개장과 동시에서 13.8원이 급락한 137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결제수요가 들어오면서 낙폭을 조금 줄여 137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내내 1370원대 중반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했던 원달러 환율은 국내 증시의 하락반전과 한국은행 8개 에 대한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낙폭을 줄이며 1370원대 후반으로 올라서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33분 현재 지난 6일보다 6.89p 하락한 1203.47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97p 내린 377.8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증시에서 56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딜러는 "무디스사의 국내은행들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국내 증시가 선 반영하면서 하락반전한 터라 무디스의 발표 직후 모습은 비교적 담담한 편"이라며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500억원어치를 넘기고 있어 장중 수급은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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