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펜보다 수명 5배 긴 '마하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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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 알뜰제품 2題
기존 필기구보다 오래 쓸 수 있는 알뜰족을 위한 펜이 나왔다. 문구업체 모닝글로리(대표 허상일)는 기존 펜보다 수명이 5배가량 긴 '마하펜(사진)'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탱크형 잉크 카트리지가 적용돼 시중에 나와 있는 기존 볼펜이나 중성펜보다 필기거리가 약 5배 더 긴 5000m까지 사용 가능하다. 탱크형 잉크 카트리지는 기존의 볼펜이나 중성펜에 내장되던 플라스틱 파이프 형태의 카트리지와 달리 펜 몸체 전부에 잉크를 담을 수 있는 방식이다. 기존의 일반적인 펜의 사용거리는 보통 1000m 안팎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불황으로 인해 기업에서 각종 소모품 비용을 줄이는 상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액상 형태의 수성잉크를 사용해 필기감이 좋은 것도 장점이다. 수성잉크는 잉크를 녹이는 용제로 물을 사용해 유성잉크보다 잉크가 부드럽게 배출돼 일정한 글씨의 질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잉크의 점도가 떨어져 필기 후 번지는 단점이 있다.
회사는 잉크가 번지지 않는 수준인 0.4㎜ 굵기의 파이프팁을 펜 끝에 달아 잉크가 흘러나오게 해 문제를 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글씨의 굵기를 낼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설명했다.
모닝글로리는 이 제품을 개발하는 데 약 2년의 시간을 투입했다. 남태현 디자인 실장은 "이 제품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된 형태"라며 "사무용으로나 필기량이 많은 수험생에게 유용하다"고 말했다. 오는 3월5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000원.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이 제품은 탱크형 잉크 카트리지가 적용돼 시중에 나와 있는 기존 볼펜이나 중성펜보다 필기거리가 약 5배 더 긴 5000m까지 사용 가능하다. 탱크형 잉크 카트리지는 기존의 볼펜이나 중성펜에 내장되던 플라스틱 파이프 형태의 카트리지와 달리 펜 몸체 전부에 잉크를 담을 수 있는 방식이다. 기존의 일반적인 펜의 사용거리는 보통 1000m 안팎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불황으로 인해 기업에서 각종 소모품 비용을 줄이는 상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액상 형태의 수성잉크를 사용해 필기감이 좋은 것도 장점이다. 수성잉크는 잉크를 녹이는 용제로 물을 사용해 유성잉크보다 잉크가 부드럽게 배출돼 일정한 글씨의 질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잉크의 점도가 떨어져 필기 후 번지는 단점이 있다.
회사는 잉크가 번지지 않는 수준인 0.4㎜ 굵기의 파이프팁을 펜 끝에 달아 잉크가 흘러나오게 해 문제를 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글씨의 굵기를 낼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설명했다.
모닝글로리는 이 제품을 개발하는 데 약 2년의 시간을 투입했다. 남태현 디자인 실장은 "이 제품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된 형태"라며 "사무용으로나 필기량이 많은 수험생에게 유용하다"고 말했다. 오는 3월5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000원.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