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9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0.90포인트 하락한 158.70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기부양책과 금융구제책 기대감에 160선을 터치하며 장을 시작했지만 장중 개인 순매도와 외국인 순매수 공방 속에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했다.

장중 5700계약 넘게 내다팔던 개인은 막판 순매수(1028계약)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장중 5800계약이 넘는 순매수로 개인의 팔자 공세에 대응하다가 1574계약의 매수 우위를 마감했다.

기관은 매수·매도를 번복하다 2566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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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거래량은 36만3570계약으로 전일대비 약 3만계약 늘었다. 미결제약정은 10만6587계약으로 집계됐다.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호조를 보인 덕분에 차익 거래로 2000억원이 넘는 매수세가 유입돼 현물 시장의 추가하락을 방어했다. 다만 비차익 거래는 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1956억원 순매수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