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1월 수익률 2.4%…해외는 더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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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CS부울경…' 11.98%로 수익률 1위
지난 1월 국내 증시의 선전에 힘입어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해외 주식형펀드를 크게 앞질렀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평균 2.47%의 수익을 올리며 1월을 상큼하게 시작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중에서는 원자재 가격 반등에 힘입어 브라질 펀드가 두각을 나타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평균 2.50%의 손실을 입었다.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서는 인덱스펀드의 실적이 양호했으며 지난해 수익률 하위권을 맴돌던 '우리CS부울경주식펀드'가 1월 수익률 1위에 오르며 '백조 변신'을 예고했다.
채권 금리 하락에 따라 국내 채권형펀드와 혼합형펀드 등도 평균 0.55%,1.28%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펀드 선전
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액티브펀드는 2.36%,주식인덱스펀드는 3.23%의 수익을 올렸다. 주식시장이 1100~1200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액티브펀드가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1년 수익률이 -40%가 넘던 국내 주식형펀드는 1년 수익률을 -20%대로 줄였다.
국내 주식형펀드 중 설정 후 1년이 경과한 설정액 50억원 이상 펀드 가운데 '하나UBS She&Style주식'을 빼곤 440개 펀드가 해외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2.50%)을 앞질렀다.
해외 주식형 지역펀드에서 브라질이 포함된 브라질주식펀드(10.45%)와 라틴주식펀드(3.42%)만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을 앞질렀다. 글로벌 증시 전체에 투자하는 글로벌펀드는 0.09%의 수익을 내는 데 그쳤으며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아프리카펀드 등은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회복세를 보였지만 자금은 펀드에서 빠져나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8643억원(ETF 제외)이 유출되는 등 해외를 포함,전체적으로 8830억원이 줄었다. 하지만 박현철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전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줄었지만 적립식펀드 시장 규모는 증가해 시장 안전판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에는 각각 2조7496억원,18조8029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달 설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19일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하루에 1조원씩 MMF로 자금이 유입된 셈이다.
◆우리CS부울경주식펀드 수익률 1위
국내 주식형펀드 중 '우리CS부울경주식펀드'는 지난달에만 11.98%의 수익을 올려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이 펀드는 지난해 -46%의 수익률로 285개 국내 주식형펀드 중 282위에 머물며 '미운 오리' 취급을 받았다. 이 펀드는 자산의 70% 이상을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에 투자한다고 해서 '부울경'이란 펀드명이 붙었다.
이 운용사 관계자는 "약관 변경을 통해 부울경 기업 주식 편입 비중을 낮추면서도 이들 지역 기업 중 대체에너지 관련 기업과 녹색성장 테마주에 집중 투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나UBS IT코리아주식펀드'(10.60%)와 '미래에셋맵스IT섹터주식펀드'(8.31%) '신한BNPP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주식'(7.32%) 등 정보기술(IT)주에 집중 투자하는 섹터펀드들도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운용사별로는 주식형펀드에서 아이투신운용이 4.88%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으며 유진자산운용(4.06%) 동부투신운용(3.79%) 등도 전반적으로 수익률이 양호했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수익률 30위권 내에 단 한개의 펀드도 올려 놓지 못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국내 주식형펀드는 평균 2.47%의 수익을 올리며 1월을 상큼하게 시작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중에서는 원자재 가격 반등에 힘입어 브라질 펀드가 두각을 나타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평균 2.50%의 손실을 입었다.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서는 인덱스펀드의 실적이 양호했으며 지난해 수익률 하위권을 맴돌던 '우리CS부울경주식펀드'가 1월 수익률 1위에 오르며 '백조 변신'을 예고했다.
채권 금리 하락에 따라 국내 채권형펀드와 혼합형펀드 등도 평균 0.55%,1.28%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펀드 선전
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액티브펀드는 2.36%,주식인덱스펀드는 3.23%의 수익을 올렸다. 주식시장이 1100~1200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액티브펀드가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1년 수익률이 -40%가 넘던 국내 주식형펀드는 1년 수익률을 -20%대로 줄였다.
국내 주식형펀드 중 설정 후 1년이 경과한 설정액 50억원 이상 펀드 가운데 '하나UBS She&Style주식'을 빼곤 440개 펀드가 해외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2.50%)을 앞질렀다.
해외 주식형 지역펀드에서 브라질이 포함된 브라질주식펀드(10.45%)와 라틴주식펀드(3.42%)만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을 앞질렀다. 글로벌 증시 전체에 투자하는 글로벌펀드는 0.09%의 수익을 내는 데 그쳤으며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아프리카펀드 등은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회복세를 보였지만 자금은 펀드에서 빠져나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8643억원(ETF 제외)이 유출되는 등 해외를 포함,전체적으로 8830억원이 줄었다. 하지만 박현철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전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줄었지만 적립식펀드 시장 규모는 증가해 시장 안전판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에는 각각 2조7496억원,18조8029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달 설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19일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하루에 1조원씩 MMF로 자금이 유입된 셈이다.
◆우리CS부울경주식펀드 수익률 1위
국내 주식형펀드 중 '우리CS부울경주식펀드'는 지난달에만 11.98%의 수익을 올려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이 펀드는 지난해 -46%의 수익률로 285개 국내 주식형펀드 중 282위에 머물며 '미운 오리' 취급을 받았다. 이 펀드는 자산의 70% 이상을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에 투자한다고 해서 '부울경'이란 펀드명이 붙었다.
이 운용사 관계자는 "약관 변경을 통해 부울경 기업 주식 편입 비중을 낮추면서도 이들 지역 기업 중 대체에너지 관련 기업과 녹색성장 테마주에 집중 투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나UBS IT코리아주식펀드'(10.60%)와 '미래에셋맵스IT섹터주식펀드'(8.31%) '신한BNPP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주식'(7.32%) 등 정보기술(IT)주에 집중 투자하는 섹터펀드들도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운용사별로는 주식형펀드에서 아이투신운용이 4.88%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으며 유진자산운용(4.06%) 동부투신운용(3.79%) 등도 전반적으로 수익률이 양호했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수익률 30위권 내에 단 한개의 펀드도 올려 놓지 못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