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 금융위기와 경기불황으로 보호주의 부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등 15개국이 보호주의 반대성명을 내놓았다.

9일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스위스 브라질 등 15개국이 보호주의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출했다. 금융위기를 틈타 점차 확산돼 가고 있는 보호주의를 막아보기 위한 것이다.

특히 국내가격보다 싸게 수출하는 '반덤핑행위'에 대해 부당하게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은 전했다.

WTO의 다각적 통상교섭 분야의 하나로서, 반덤핑조치 등의 무역 관련 제도를 결정하는 '룰교섭'이 미국의 반대로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이 이번 성명의 배경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한경닷컴 차기태 기자 ramus@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