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UBS자산운용이 올해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를 비롯해 국내 주식형, 미국 주식형 등 다양한 펀드를 출시한다.

안드레아스 노이버 하나UBS자산운용 대표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도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큰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구조가 단순하고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펀드들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이버 대표는 올해 시장도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2004년이나 2007년의 상승장처럼 투자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새로운 펀드는 계속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중국 A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이고 국내주식형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미국 주식형 펀드를 비롯해 다양한 펀드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그는 "지난해 리서치센터장과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의 인력들을 추가로 확보해 놓은 상태"라며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는 3000명에 달하는 UBS 리서치인력들의 도움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회사를 새롭게 정비하고, 상품을 다양화할 수 있는 틀을 만드는 한편, 기업운영 방식도 원칙에 맞도록 정비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하나UBS자산운용은 2006년 12월 중국 당국에 적격 해외기관투자자(QFII) 자격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신청금액은 2억달러로 가능하면 올해 자격을 획득해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설령 자격 획득이 늦어지더라도 UBS를 활용한 투자펀드로도 출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노이버 대표는 최근 시행된 자본시장통합법과 관련 "금융시장의 개혁과 판매사와의 밀착을 통해 투자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큰 틀에서의 방향성은 맞다"고 평가하고 "하지만 개혁작업이 끝나지 안았기 때문에 정확이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