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주가 장막판 동반 강세를 보였다.

10일 주성엔지니어링은 9.22% 급등한 1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도 7.08% 오른 416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아토프롬써어티 등도 1% 이상 주가가 뛰었다.

이들 반도체 장비주는 지난 5일 하이닉스의 실적발표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이 작년 4분기에 바닥을 지났다는 증시전문가들의 잇단 분석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과 한미반도체는 지난 5일 이후 이날까지 각각 8%와 9% 가량 주가가 올랐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IT주에 대한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2월9일까지 9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IT주를 약 7690억원 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