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 매니지먼트] 퇴직사실 주변에 알려라…떠난 직장을 욕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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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임원을 위한 '행동지침'
임원 인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안팎의 관심은 새 최고경영자(CEO)나 '기업의 별'이라는 임원에 처음 오른 사람들에게 쏠려있다.
명(明)이 있으면 암(暗)도 있는 법.크고 작은 기업에서 조용히 옷을 벗은 임원들도 상당수다. 기업 인사의 이면에는 이런 그림자가 자리잡고 있다,헤드헌팅기업 커리어케어의 신현만 대표는 "흔히 퇴직을 통보받으면 실의에 빠지기 십상이지만 현실을 담담히 인정하면서 서둘러 자신감을 되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 대표의 조언을 토대로 퇴직 임원들을 위한 행동요령을 정리한다.
◆퇴직 사실을 주변에 알려라
퇴직 통보를 받으면 실의에 빠지면서 짧든 길든 주위와 연락을 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평소 알던 지인들에게 퇴임 사실을 알려야 한다. 전화 가 꺼려진다면 이메일을 이용하면 된다. 재취업 등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개월 뒤부터는 보다 적극적으로 전화하고 이메일을 보내고 만나면서 인적네트워크를 가동할 필요가 있다.
◆건강부터 챙겨라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중년의 나이에 맞는 퇴직자 신분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압박감이 크다.
그만큼 신체적 · 정신적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어떻게든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흔히 수면장애를 경험하지만 이를 술로 해결하려고 해선 안된다.
◆이전 직장을 비난하지 마라
몸 담았던 회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업무 인수인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억울한 심정을 삭이지 못해 이전 회사나 조직을 비난해서는 안된다. 자칫 재기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다른 기업에서 임원을 영입할 때는 거의 후보 인물에 대해 다양한 평판 조회를 한다.
◆자신을 차분히 되돌아봐라
쉬면서 남은 삶을 어떻게 살 것인지,자신의 강점과 관심 분야는 무엇인지를 차분히 살펴야 한다. 열정을 느끼며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가 최고다.
사업을 하건,재취업 전선에 나서건 그것은 다음 문제다. 다만 보수 등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
◆소수의 조언자 그룹을 만들어라
무엇을 할 것인지, 무엇이 필요한지를 솔직하게 의논할 수 있는 조언자 그룹을 만드는 게 좋다. 많은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커리어에 영향을 미치는 소수의 사람으로 구성하면 된다.
모든 것을 터놓고 얘기하면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 헤드헌팅회사 2~3곳에 이력서를 등록하고 전문 헤드헌터의 조언을 얻는 데도 망설일 이유가 없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명(明)이 있으면 암(暗)도 있는 법.크고 작은 기업에서 조용히 옷을 벗은 임원들도 상당수다. 기업 인사의 이면에는 이런 그림자가 자리잡고 있다,헤드헌팅기업 커리어케어의 신현만 대표는 "흔히 퇴직을 통보받으면 실의에 빠지기 십상이지만 현실을 담담히 인정하면서 서둘러 자신감을 되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 대표의 조언을 토대로 퇴직 임원들을 위한 행동요령을 정리한다.
◆퇴직 사실을 주변에 알려라
퇴직 통보를 받으면 실의에 빠지면서 짧든 길든 주위와 연락을 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평소 알던 지인들에게 퇴임 사실을 알려야 한다. 전화 가 꺼려진다면 이메일을 이용하면 된다. 재취업 등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개월 뒤부터는 보다 적극적으로 전화하고 이메일을 보내고 만나면서 인적네트워크를 가동할 필요가 있다.
◆건강부터 챙겨라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중년의 나이에 맞는 퇴직자 신분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압박감이 크다.
그만큼 신체적 · 정신적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어떻게든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흔히 수면장애를 경험하지만 이를 술로 해결하려고 해선 안된다.
◆이전 직장을 비난하지 마라
몸 담았던 회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업무 인수인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억울한 심정을 삭이지 못해 이전 회사나 조직을 비난해서는 안된다. 자칫 재기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다른 기업에서 임원을 영입할 때는 거의 후보 인물에 대해 다양한 평판 조회를 한다.
◆자신을 차분히 되돌아봐라
쉬면서 남은 삶을 어떻게 살 것인지,자신의 강점과 관심 분야는 무엇인지를 차분히 살펴야 한다. 열정을 느끼며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가 최고다.
사업을 하건,재취업 전선에 나서건 그것은 다음 문제다. 다만 보수 등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
◆소수의 조언자 그룹을 만들어라
무엇을 할 것인지, 무엇이 필요한지를 솔직하게 의논할 수 있는 조언자 그룹을 만드는 게 좋다. 많은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커리어에 영향을 미치는 소수의 사람으로 구성하면 된다.
모든 것을 터놓고 얘기하면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 헤드헌팅회사 2~3곳에 이력서를 등록하고 전문 헤드헌터의 조언을 얻는 데도 망설일 이유가 없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