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10일 김상후 롯데제과 대표이사 부사장과 소진세 롯데슈퍼사업본부 총괄 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2009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또 롯데건설 공동 대표이사로 박창규 사장을 신규 영입했으며 롯데카드 대표이사에 박상훈 부사장을 승진 기용했다.

특히 최근 인수한 롯데주류BG 대표이사에 두산그룹 출신인 김영규 부사장을 영입,임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 1976년 동양맥주로 입사 후 25년간 근무,이후 두산식품과 두산주류 군산공장장,5월 두산주류 생산부문장(부사장)을 지냈다.

이번 롯데의 임원 인사에서는 모두 127명이 승진했다. 사장으로 승진한 김상후 대표이사와 소진세 총괄 사장은 지난 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식품과 유통 분야에서 각각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성과를 인정받았다.

롯데는 “경제 위기에 대응해 철저하게 실적과 능력을 반영했으며 신규 사업과 해외 사업의 비중을 높이는 한편 젊은 층을 대거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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