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은 10일 노르웨이의 오슬로증권거래소로부터 STX유럽(옛 아커야즈) 상장 폐지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STX그룹은 최근 STX유럽의 잔여 지분 1.7%가량을 주당 45크로네에 매입해 지분 100%를 확보했다. 이번 승인으로 STX유럽은 주주 구성이 단순해져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이를 계기로 STX그룹은 한국 유럽 중국 등 3대 거점 조선소와의 통합 운영을 통해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STX유럽 지분 매각이나 재상장 등을 통해 투자금 회수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