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이사장이 보건복지가족부 청사에서 음독자살을 기도했다. 10일 복지부에 따르면 전남 여수시의 한 병원 이사장인 박모씨(67)가 지난 9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9층 복지부 화장실에서 제초제를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유서에는 부도난 병원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받은 정부의 차관 지원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고통스러워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