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도심에 신축중인 국영 CCTV 사옥에서 9일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기누전 등으로 추정되며 이날이 춘제(설) 축제가 끝나는 대보름으로 불꽃놀이가 사방에서 진행돼 불꽃놀이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CCTV 사옥은 두개의 건물이 꼭대기에서 하나로 이어져 '중국판 피사의 사탑'으로 불리며 베이징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