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WTO 특별회의 "보호주의 철저히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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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TO 특별회의 "보호주의 철저히 억제"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이 보호무역주의를 억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주제네바 대표부 관계자는 회원국들이 무역정책검토(TPR) 특별회의에서 각국의 보호무역조치들을 검토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언급된 보호무역조치들에는 미국의 바이 아메리카 조항과 함께 유럽연합(EU)의 낙농가에 대한 수출보조금 지급, 한국의 석유관세 환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회원국들은 '보호주의와 무역금융 동향에 관한 모니터링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기로 하고, 3월 중순에 다음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 미 국민 58% "경기부양지연 공화당 탓"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립으로 경기부양법안에 대한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민의 절반 이상은 공화당이 잘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은 성인남녀 1천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공화당의 대처에 대해 응답자의 58%가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찬성한다는 31%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반해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8%로 조사됐으며, 특히 부양법 통과를 위한 오바마 대통령의 노력에 대해 응답자의 67%가 지지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EU, 이달 말 긴급 정상회의 개최 유력
유럽연합(EU)이 경제위기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이달 말 긴급 정상회의를 개최할 전망입니다.
EU 이사회 의장국인 체코는 긴급 정상회의를 소집하는 데 잠정 합의했으며, 11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렉 토폴라넥 체코 총리는 "지금까지 시행된 EU 경기부양책의 효율성을 평가하고, 다른 회원국들의 대책도 조율할 필요가 있다"며 회의 소집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 반 총장, 다음달 기후변화 정상회의 개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다음달 기후변화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관계자는 "다음달 말 기후변화와 관련된 소그룹 정상회의 개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을 포함해 10명의 외국 정상들이 초청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은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할 경우, 교토의정서를 거부했던 조지 부시 행정부의 환경정책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반 총장은 금융위기로 인해 선진국들이 기후 변화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