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자산건전성 악화…매력 별로 - H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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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10일 대구은행에 대해 자산건전성 악화 등을 고려하면 다른 은행에 비해 매력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7700원(9일 종가 726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대구은행의 최근 자산건전성 악화 추이와 넉넉하지 못한 기본자기자본(Tier1)비율을 감안하면 시중은행에 비해 특별히 매력적인 면을 발견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4분기에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이 전 분기 대비 각각 0.41%포인트, 0.21%포인트씩 상승한 1.31%와 1.12%를 기록, 자산건전성이 크게 후퇴했다고 구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출금 축소(-1.5%) 및 후순위채와 하이브리드채권 발행 등에 힘입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1.95%, 기본자기자본비율 7.98%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증자를 통한 자기자본 확충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49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8% 감소했고, 이는 연체율 상승과 C&우방의 워크아웃, 건설 및 조선 구조조정 등에 따라 대손비용이 848억원으로 3배나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다만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가 450억원으로 보수적이어서 발표된 실적은 당초 예상치에 비해 좋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7700원(9일 종가 726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대구은행의 최근 자산건전성 악화 추이와 넉넉하지 못한 기본자기자본(Tier1)비율을 감안하면 시중은행에 비해 특별히 매력적인 면을 발견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4분기에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이 전 분기 대비 각각 0.41%포인트, 0.21%포인트씩 상승한 1.31%와 1.12%를 기록, 자산건전성이 크게 후퇴했다고 구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출금 축소(-1.5%) 및 후순위채와 하이브리드채권 발행 등에 힘입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1.95%, 기본자기자본비율 7.98%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증자를 통한 자기자본 확충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49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8% 감소했고, 이는 연체율 상승과 C&우방의 워크아웃, 건설 및 조선 구조조정 등에 따라 대손비용이 848억원으로 3배나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다만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가 450억원으로 보수적이어서 발표된 실적은 당초 예상치에 비해 좋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