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1일 미국의 구제금융안에 대한 실망감으로 코스피는 박스권으로 회귀, 재차 수익률 게임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미 상원은 10일(현지시간) 표결을 통해 8천38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을 통과시켰지만 향후 상하 양원의 협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는데다 이날 발표된 구제금융법안 실효성 의문으로 미 증시는 5%가까이 폭락했다.

이 증권사 이선엽 연구원은 "미국의 구제금융안이나 경기부양책 상원 통과 결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인데 반응 강도에 따라 외국인 매매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정책변수가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경우 기존 박스권으로 회귀해 경기부양책에 초점을 맞춰 정책의 세부사항에 따른 관련수혜주 중심으로 재차 수익률 게임에 돌입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중국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