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1일 차세대 인터넷전화 '스타일(STYLE)'을 선보이고 인터넷전화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섰다.

이 제품은 피라미드 모양 디자인과 7인치 대형 스크린을 갖췄으며, 모든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터치형으로 구성돼 있다.

또 가사 일을 하면서 통화할 수 있는 핸즈프리 기능, 화면에 손으로 쓴 메모나 그림을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첨단 기능들을 구비했다.

스테레오 스피커와 대형 LCD를 탑재해 복합 멀티미디어 기가나 단순현 PC 역할을 해낸다는게 KT의 설명이다. PC처럼 위젯 서비스를 통해 시계, 달력, 날씨는 물론 뉴스와 게임 등 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전자액자 기능으로 사진, 동영상, 음악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홈ATM' 기능은 은행의 ATM(자동인출기)를 집에 옮겨놓은 것처럼 이용 가능하다.

최두환 KT SD(서비스디자인) 부문 부사장은 "스타일은 기존 통신서비스에 IP 기술과 시각적 요소를 접목했다"며 "스타일 출시를 계기로 고객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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