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투자전략]12일 금리인하폭 주시하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정책에 건 기대가 컸는데 실망으로 바뀌면서 11일 증시가 하락했다. 배드뱅크 설립이 단기적으로는 아파도 부실 해결을 위한 가장 좋은 방향이었지만 반발이 커지면서 구제금융안이 나왔다. 구제금융법안의 규모 자체도 작고 실효성에 대한 불신이 생기면서 시장은 실망감에 빠진 모습이다.

    그러나 윤증현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과 2기 경제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제성장률을 -2%로 잡았지만 추가경정예산의 확대 조기편성과 공적자금 증대 검토 등은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윤 장관에 대한 신뢰와 함께 V자의 낙관적 반등은 이르지만 올 하반기가 되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당분간 낙관과 비관이 팽팽히 맞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은행들의 부실은 잠재된 악재이며 미 자동차 빅3문제가 다시 부각될 수 있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반면 국내 대표기업들이 글로벌 구조조정의 승자로 남을 수 있다는 기대감과 자동차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낙관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BDI(발틱운임지수)반등과 석유화학 업황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외국인은 올해 매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들의 실적 악화는 지속되고 있고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도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는 점은 부정적이다.

    경기가 좋아진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에 경기선으로 불리는 120일선 돌파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낙관적인 기대도 충분히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시그널들을 확인하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다. IT, 조선, 자동차 등 일부 선별된 종목 중심으로 개별 흐름들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폭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50bp(베이시스 포인트) 수준의 금리인하는 증시에 중립적이지만 25bp라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75bp이상이면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한 가운데 2기 경제팀과 금통위간 비상시국 상황이라는 공감했다는 부분이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옵션만기일 프로그램 매물이 나올 경우 충격을 줄 수는 있지만 지수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임정현 부국증권 투자전략팀 책임연구원

    ADVERTISEMENT

    1. 1

      "10년 더 '존버'"…한미약품 비만약 수출 소식에 개미 '환호' [종목+]

      한미약품이 11% 넘게 급등했다. 멕시코 대형 제약사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의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등을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한 영향이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이날 9.26% 상승한 5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오름폭을 15.79%까지 키워 55만원선을 터치했다. 2018년 1월30일(장중 고가 55만4410원) 이후 8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다.포털사이드 종목토론방에서 한 투자자는 “10년 전 48만원에 50주 담았다”며 “10년을 강제로 ‘존버’(매도하지 않고 버티기)하고 이제야 수익권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버틴 거 10년 더 버티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이날 한미약품의 상승세가 비만약의 수출 모멘텀에서 비롯됐기에 향후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모습이이다. 한미약품은 멕시코 제약사 산페르에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당뇨약 다파론(다파글리플로진) 시리즈를 공급하고, 산페르는 현지에서 해당 의약품을 독점 유통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이날 개장 직후 공시했다. 비만 유병률이 높은 중남미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멕시코의 성인 비만 유병률은 36.86%에 달한다.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직접 후보물질을 도출해 개발한 국산 비만약이다.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여노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임상시험에서) 의미 있는 체중 감량 효과와 우월한 안정성을 입증한 바 있다”며 “경쟁제품인 위고비와 마운자로 대비 낮게 책정될 약가의 경쟁력, 한미약품의 평택 바이오플

    2. 2

      트럼프 '약달러' 용인…환율 1420원대 '뚝'

      미국 달러화 가치가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급락(원화 가치는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달러를 걱정하지 않는다며 ‘달러 약세’ 용인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자 아시아 통화 가치가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의 관세율을 높이겠다”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누그러진 것도 환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날보다 23원70전 내린 1422원50전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431원으로 출발한 뒤 오후부터 낙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1420원까지 떨어지며 1410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지만 장 막판 소폭 상승했다.이날 주간 종가는 지난해 10월 20일(1419원20전) 후 약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일 1478원10전이던 것을 감안하면 1주일 만에 55원60전 하락했다.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것은 달러가 급격한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장중 95.55까지 하락했다. 2022년 2월 이후 약 4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달러 약세를 우려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 달러 가치는 훌륭하다”고 말했다. 미국 수출 기업의 이익을 위해 달러 약세를 반긴다는 뜻으로 해석됐다.지난해부터 시작된 달러 약세는 올 들어 가속화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올해 들어서만 3% 가까이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린란드 합병 야욕, 미국 중앙은행(Fed) 압박, 감세 정책으로 인한 재정적자 심화 우려, 미국의 정치적 양극화를 심화시킨 리더십 스타일

    3. 3

      앤더스 페르손 "AI에 대한 기대 과도…실적부진 땐 신용시장도 타격"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빈의 앤더스 페르손 글로벌채권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가 “인공지능(AI)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다”고 경고했다. 페르손 CIO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줌 인터뷰에서 “(AI 기업에서) 실망스러운 실적이 나오면 관련 주식뿐 아니라 크레디트(신용)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페르손 CIO는 시장이 간과하는 또 다른 위험 요인으로 “정부의 재정 정책과 사모신용에서 대출과 투자의 심사 기준이 느슨해질 가능성”을 지목했다.그는 “통화정책은 이미 시장에서 상당부분 가격에 반영돼 있지만 재정 이슈는 앞으로 더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 일본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주요 선진국에서 국가부채나 재정적자 증가로 국채 금리가 상승(국채 가격 하락)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페르손 CIO는 특히 “백악관은 금리 인하를 원하겠지만, 미 중앙은행(Fed)은 단기물 금리에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장기물 금리는 (Fed가 금리를 내려도) 현 수준에서 크게 내려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최근 한국 국채 금리 상승과 관련해서도 “미국, 유럽, 일본과 같은 흐름”이라며 “(한국의) 재정 우려도 일부 반영돼 있지만 글로벌 요인이 더 크다”고 했다. 한국 국채 금리가 오른 건 주요 선진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상대가치 조정’ 측면으로 해석할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Fed의 갈등에도 최근 미 국채 시장이 크게 요동치지 않는 데 대해선 “굉장히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언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