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작년 순이익 1조8733억…전년비 32%↓(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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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는 11일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8733억원을기록, 전년 대비 32% 줄었다고 밝혔다.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연환산 기준으로 각각 0.75%, 11.92%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건설 및 조선 업체의 구조조정으로 일회성 충담금 4209억원이 추가되는 등 모두 1조1864억원의 충당금 설정이 실적 악화의 주된 이유다.
부문별로는 이자부문 이익이 7조4058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고, 영업외손익은 3740억원으로 41.6% 늘었다.
비이자부문의 이익은 경기침체와 증시 약세에 따른 투신상품 판매 감소로 39.2% 감소한 1조25억원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주요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작년 4분기 3.03%를 기록, 전분기 대비 0.14%포인트 개선됐다.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은 4조3871억원으로 전년대비 10.9% 감소했다. 전년도 1회성 요인인 LG카드 매각이익을 감안하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B 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 KB국민은행은 작년 4분기 318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1조510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4분기 실적 악화는 작년 9월 지주사 전환과정에서 보유하게 된 7361만주의 KB금융지주 주식 가운데 올 3월 말까지 처분하도록 되어 있는 주식을 포함, 작년 말까지 2620만주를 팔아 5965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 크다.
또 건설·조선사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 4209억원을 포함 총 1조1391억원의 충담금을 쌓은 것도 실적에 부담을 줬다.
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자기자본(BIS)비율과 기본자본(Tier I)비율은 각각 13.2%와 9.98%로 나타났다.
총 연체율은 작년 말 현재 0.65%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년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으나, 중소기업 연체율은 0.78%로 0.22%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2%포인트 높아진 1.26%를 기록했다.
총자산(신탁자산 포함)은 276조원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른 고객 맞춤형 복합상품개발, 교차판매 등을 통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 하겠다"면서 "안정적인 경영을 기반으로 시장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작년 4분기 건설 및 조선 업체의 구조조정으로 일회성 충담금 4209억원이 추가되는 등 모두 1조1864억원의 충당금 설정이 실적 악화의 주된 이유다.
부문별로는 이자부문 이익이 7조4058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고, 영업외손익은 3740억원으로 41.6% 늘었다.
비이자부문의 이익은 경기침체와 증시 약세에 따른 투신상품 판매 감소로 39.2% 감소한 1조25억원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주요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작년 4분기 3.03%를 기록, 전분기 대비 0.14%포인트 개선됐다.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은 4조3871억원으로 전년대비 10.9% 감소했다. 전년도 1회성 요인인 LG카드 매각이익을 감안하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B 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 KB국민은행은 작년 4분기 318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1조510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4분기 실적 악화는 작년 9월 지주사 전환과정에서 보유하게 된 7361만주의 KB금융지주 주식 가운데 올 3월 말까지 처분하도록 되어 있는 주식을 포함, 작년 말까지 2620만주를 팔아 5965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 크다.
또 건설·조선사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 4209억원을 포함 총 1조1391억원의 충담금을 쌓은 것도 실적에 부담을 줬다.
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자기자본(BIS)비율과 기본자본(Tier I)비율은 각각 13.2%와 9.98%로 나타났다.
총 연체율은 작년 말 현재 0.65%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년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으나, 중소기업 연체율은 0.78%로 0.22%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2%포인트 높아진 1.26%를 기록했다.
총자산(신탁자산 포함)은 276조원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른 고객 맞춤형 복합상품개발, 교차판매 등을 통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 하겠다"면서 "안정적인 경영을 기반으로 시장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