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자리 10만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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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1월 취업자 수가 2286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3000명 줄었다고 11일 발표했다. 카드 대란 당시인 2003년 9월(-18만9000명) 이후 최악의 고용 감소다.
작년 12월 5년여 만에 처음으로 고용이 감소세(-1만2000명)로 돌아선 데 이어 이번에는 감소폭이 10만명대를 넘어 경기 침체에 따른 고용 대란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비정규직에 해당하는 임시 · 일용직 근로자가 전년 동월 대비 26만7000명 줄어 고용 대란을 심화시켰다. 비정규직보호법에 따라 6월 말로 근무기간 2년을 넘긴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하는 데 부담을 느낀 고용주가 미리 해고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자영업자는 전년 같은 달보다 11만2000명(-2%) 줄어 55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침체로 휴 · 폐업이 증가하면서 자영업자 수가 1998년(560만명) 외환위기 당시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작년 12월 5년여 만에 처음으로 고용이 감소세(-1만2000명)로 돌아선 데 이어 이번에는 감소폭이 10만명대를 넘어 경기 침체에 따른 고용 대란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비정규직에 해당하는 임시 · 일용직 근로자가 전년 동월 대비 26만7000명 줄어 고용 대란을 심화시켰다. 비정규직보호법에 따라 6월 말로 근무기간 2년을 넘긴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하는 데 부담을 느낀 고용주가 미리 해고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자영업자는 전년 같은 달보다 11만2000명(-2%) 줄어 55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침체로 휴 · 폐업이 증가하면서 자영업자 수가 1998년(560만명) 외환위기 당시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