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지난해 암보험 가입자에게 지급된 보험금이 1인당 평균 2400만원으로 나타났다.지급 원인은 남성은 간암과 위암，여성은 갑상샘암과 유방암이 다수를 차지했다.

보험개발원은 ‘2007년 생명보험사 암보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암보험금을 받은 보험가입자는 10만2116명,총보험금은 2조4197억원으로 1인당 평균 지급액은 237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남성의 경우 1인당 평균 2242만원의 암보험금을 받았고,여성은 216만원이 많은 1인당 2458만원을 지급받았다.

보험금이 지급된 원인질환 종류는 남성은 간암(20.3%)과 위암(20.2%)이 많았고 대장암(11.8%)，폐암(9.4%)，갑상샘암(7.0%)순이었다.여성의 경우 갑상샘암(27.4%)과 유방암(24.2%)이 절반을 넘었고 위암(9.4%)，자궁암(7.7%)，대장암(6.6%)이 뒤를 이었다.

지급사유를 보면 사망시 2151만원，입원시 352만원，진단시 2647만원，수술시 555만원이 평균적으로 지급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국립암센터가 추정한 암으로 인한 연간 사회경제적 손실액은 14조1000억원이지만 생보사가 내준 암보험금은 2조4197억원으로 17% 수준”이라며 “암보험 가입으로 경제적 손실을 보장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