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헤지펀드 절반이상이 손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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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헤지펀드 대부분이 지난해 수익률 부진으로 성과보수(performance fees)를 한푼도 챙기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헤지펀드 리서치기관인 유레카헤지의 자료를 인용해 2008년 말 기준으로 아시아 헤지펀드 1000개 중 수익을 낸 헤지펀드는 3분의 1도 안된다고 보도했다.
2007년도에 82%의 헤지펀드가 수익을 낸 것에 비하면 형편없는 실적이다.
헤지펀드 컨설턴팅 업체 올본 파트너스의 리처드 존스톤 아시아 헤드는 "자산가치가 40~50%씩 떨어진 상황에서 수익률을 회복하기란 매우 어렵다"며 "매니저들은 앞으로 몇년 동안은 성과보수를 구경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헤지펀드의 성과보수는 보통 수익의 20%를 받게 되는데 만약 수익을 내지 못하면 관리자산의 2%만을 운용보수로 가져가게 된다.
유레카헤지 아시아 헤지펀드 지수는 지난해 21% 폭락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고, 헤지펀드들의 수탁고는 36%나 급감했다.
홍콩의 APAC캐피탈어드바이저가 운용하는 '그레이터 차이나 펀드'의 수탁고는 최고점인 5500만달러에서 현재 1000만달러 정도로 떨어졌다.
일본의 토자이 투자자문은 한때 7000만달러 수탁고의 펀드를 운용했으나 대규모 손실과 투자자들의 환매로 수탁고가 제로에 이르러 문을 닫았다.
헤지펀드들은 올해에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트라이포드 매니지먼트의 대니얼 짐 매니저는 "아시아 헤지펀드의 숫자는 올해 20% 줄어들 것"이라며 "헤지펀드 상당수가 올해 하반기 안에 사업을 포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헤지펀드 리서치기관인 유레카헤지의 자료를 인용해 2008년 말 기준으로 아시아 헤지펀드 1000개 중 수익을 낸 헤지펀드는 3분의 1도 안된다고 보도했다.
2007년도에 82%의 헤지펀드가 수익을 낸 것에 비하면 형편없는 실적이다.
헤지펀드 컨설턴팅 업체 올본 파트너스의 리처드 존스톤 아시아 헤드는 "자산가치가 40~50%씩 떨어진 상황에서 수익률을 회복하기란 매우 어렵다"며 "매니저들은 앞으로 몇년 동안은 성과보수를 구경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헤지펀드의 성과보수는 보통 수익의 20%를 받게 되는데 만약 수익을 내지 못하면 관리자산의 2%만을 운용보수로 가져가게 된다.
유레카헤지 아시아 헤지펀드 지수는 지난해 21% 폭락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고, 헤지펀드들의 수탁고는 36%나 급감했다.
홍콩의 APAC캐피탈어드바이저가 운용하는 '그레이터 차이나 펀드'의 수탁고는 최고점인 5500만달러에서 현재 1000만달러 정도로 떨어졌다.
일본의 토자이 투자자문은 한때 7000만달러 수탁고의 펀드를 운용했으나 대규모 손실과 투자자들의 환매로 수탁고가 제로에 이르러 문을 닫았다.
헤지펀드들은 올해에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트라이포드 매니지먼트의 대니얼 짐 매니저는 "아시아 헤지펀드의 숫자는 올해 20% 줄어들 것"이라며 "헤지펀드 상당수가 올해 하반기 안에 사업을 포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