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가 자회사인 앤티비커뮤니케이션즈(&TV)를 통해 12일부터 미국 한인을 겨냥한 IPTV 서비스를 시작했다. TV 드라마 등 4만여편의 콘텐츠를 주문형 비디오(VOD) 방식으로 제공하고 조만간 실시간 방송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IPTV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정창현 &TV 사장은 "미국은 한국보다 앞서 IPTV를 상용화했지만 인터넷 인프라 등이 부족해 서비스 활성화가 늦어져 기회가 많다"며 "한인 교포와 아시아계를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한 뒤 서비스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TV는 지난해 포스데이타(지분율 69%) 셀런(17%) 재능교육(11%) 아카넷TV(3%) 등이 공동 투자해 미국에 설립한 기업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