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피플] '솔직한 경제' 표방 윤증현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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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솔직한 경제'를 화두로 던지며 경제주체들과 대화하기 시작했다. 지난 10일 한국경제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윤 장관은 "경기침체를 하루아침에 되돌려 놓을 '요술방망이'는 없다"며 시장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12일 취임 후 처음 열린 당정회의에서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사실은 사실대로 알려 시장의 협조를 구하고 일단 하기로 한 정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솔직한 경제론'을 설파했다.
그는 경제주체들의 성원 속에 취임했지만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로 낮추는 일부터 시작했다. 그에겐 당장 박수받을 일보단 욕먹을 일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그가 '악역'을 마다하지 않고 시장 신뢰 회복에 적극 나서 경제회복의 싹을 틔웠으면 좋겠다.
남궁 덕 오피니언 부장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