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체 이전 단계서 모기지 부담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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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미국 정부가 주택압류를 막기 위해 채무 불이행 이전 단계에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이용자의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로이터통신은 미 정부가 모기지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상환 능력 재평가테스트를 실시,이를 통과한 적격자를 지원하는 검토중이라고 12일 보도했다.미 정부는 총 소득에서 모기지 상환 비중이 38%를 넘을 경우 금리 인하와 채무 상환 재조정을 통해 모기지 상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이와 관련,제임스 록하트 연방주택금융공사(FHFA) 이사는 “월가 금융사들은 표준화된 모기지 대출 변경기준을 만들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지난 10일 주택차압을 방지하기 위해 500억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압류방지 방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주택 시장은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작년 4분기에 미국 대도시의 88%에 달하는 134곳의 집값이 떨어졌다고 발표했다.집값이 하락한 도시의 비중이 1979년 이후 가장 높았다.압류된 주택들이 매물화되면서 주택가격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거래 주택의 45%가 모기지를 갚지 못한 주택들이었다.4분기 미국 주택의 중간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12%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미 정부는 이같은 주택가격 하락이 모기지 채무 불이행으로 이어져 금융사들의 자산손실을 가져오고,전체 경제를 침체에 빠트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이 52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 경제가 올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 3,4분기 미 성장률은 각각 0.7%,1.9%로 집계돼 작년 9월 조사때보다 낮아졌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로이터통신은 미 정부가 모기지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상환 능력 재평가테스트를 실시,이를 통과한 적격자를 지원하는 검토중이라고 12일 보도했다.미 정부는 총 소득에서 모기지 상환 비중이 38%를 넘을 경우 금리 인하와 채무 상환 재조정을 통해 모기지 상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이와 관련,제임스 록하트 연방주택금융공사(FHFA) 이사는 “월가 금융사들은 표준화된 모기지 대출 변경기준을 만들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지난 10일 주택차압을 방지하기 위해 500억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압류방지 방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주택 시장은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작년 4분기에 미국 대도시의 88%에 달하는 134곳의 집값이 떨어졌다고 발표했다.집값이 하락한 도시의 비중이 1979년 이후 가장 높았다.압류된 주택들이 매물화되면서 주택가격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거래 주택의 45%가 모기지를 갚지 못한 주택들이었다.4분기 미국 주택의 중간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12%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미 정부는 이같은 주택가격 하락이 모기지 채무 불이행으로 이어져 금융사들의 자산손실을 가져오고,전체 경제를 침체에 빠트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이 52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 경제가 올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 3,4분기 미 성장률은 각각 0.7%,1.9%로 집계돼 작년 9월 조사때보다 낮아졌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