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株, 실적따라 주가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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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주 NHN 3일 연속 상승 … 2위권 SK컴즈·다음은 약세
포털들의 실적이 속속 발표되면서 주가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 대장주 NHN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2위권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SK커뮤니케이션즈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SK컴즈는 13일 3.35% 내린 7780원으로 마감됐으며 다음도 1.72% 하락한 2만5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NHN은 0.76% 오른 13만2500원을 나타내며 13만원대 굳히기에 들어갔다.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업계 1위 NHN과 2등주 사이의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SK컴즈는 지난해 영업손실 141억원,순손실 218억원으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포털업계 원조인 다음도 지난해 4분기 20억원의 순손실을 보고하는 등 실적 하향세가 두드러졌다.
SK컴즈는 경기 둔화 우려가 현실화된 지난해 4분기엔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마저 줄어드는 등 실적 부진이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도 4분기 영업이익률이 17% 수준으로 떨어지며 40%에 육박한 NHN과의 차이가 부각됐다.
최찬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4분기 다음의 디스플레이광고 부문이 1% 줄어드는 등 업체 간 차별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 될수록 NHN으로의 쏠림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행정보 사이트인 윙버스를 인수하는 등 NHN의 영업 확대 전략이 차이를 더 벌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NHN은 지난해 말 모바일 블로그 업체인 미투데이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 9일 윙버스 지분을 사들였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경우 그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SK컴즈는 13일 3.35% 내린 7780원으로 마감됐으며 다음도 1.72% 하락한 2만5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NHN은 0.76% 오른 13만2500원을 나타내며 13만원대 굳히기에 들어갔다.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업계 1위 NHN과 2등주 사이의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SK컴즈는 지난해 영업손실 141억원,순손실 218억원으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포털업계 원조인 다음도 지난해 4분기 20억원의 순손실을 보고하는 등 실적 하향세가 두드러졌다.
SK컴즈는 경기 둔화 우려가 현실화된 지난해 4분기엔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마저 줄어드는 등 실적 부진이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도 4분기 영업이익률이 17% 수준으로 떨어지며 40%에 육박한 NHN과의 차이가 부각됐다.
최찬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4분기 다음의 디스플레이광고 부문이 1% 줄어드는 등 업체 간 차별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 될수록 NHN으로의 쏠림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행정보 사이트인 윙버스를 인수하는 등 NHN의 영업 확대 전략이 차이를 더 벌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NHN은 지난해 말 모바일 블로그 업체인 미투데이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 9일 윙버스 지분을 사들였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경우 그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