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와 기업들이 초등학생의 방과 후 문화 교육을 위해 손을 잡았다.이화여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6일 8개 기업과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개발과 혁신을 위한 합동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발표했다. 참여 기업은 그라비티네오싸이언과 루디벨, 셀트리온, 소울에너지, 툰스퀘어, 재단법인 한국암웨이 미래재단, 코마홀딩스, FAB365 등이다.이화여대 늘봄학교 사업단은 '디지털 전환교육에 기초한 문화예술 교육 및 예술치료의 허브 구축'을 목표로 2023년부터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음악·미술 등 문화예술 교육, 음악·미술치료, 창의 과학 교육 등 분야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문 강사진을 구성했다.이화여대와 기업들은 각 업계의 특성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국내 대표 화장품 ODM(제조사 개발 생산) 기업인 한국콜마의 '한국콜마와 함께하는 브랜드 창업하기!'가 단적인 예다. '그라비티네오싸이언과 함께하는 이제부터 나는 게임음악 작곡가' '루디벨과 함께하는 증강현실 클래식 음악 탐험' 등 문화예술과 접목한 활동이 대다수다.늘봄학교는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초등학생들을 돌봐주는 제도다. 교육부 주최로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고 있다.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이화여대 늘봄학교 사업단은 "이번 MOU를 통해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별 학교 맞춤형으로 운영하겠다"며 "디지털 기술과 문화예술, 창의성 및 과학적 사고를 통합적으로 접목하는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안시욱 기자 siook95@hanky
경북 문경시가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받는다.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가 문경시와 경남 김해시를 포함해 16개국 31개의 신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통과를 발표했다. 인증서는 7월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열리는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받게 된다.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받은 곳은 문경의 돌리네습지다. 돌리네 습지는 2017년 6월 환경부 국가습지, 2024년 2월 람사르 습지에 등록됐다. 석회암 지대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으면서 형성된 접시 모양의 웅덩이로 빗물 등이 지하로 잘 빠져나가 통상적으로 물이 고이지 않는다. 문경 굴봉산 정상부 자락에 있는 돌리네 습지는 황토가 두꺼워 지하로 물이 잘 빠지지 않은 덕에 연중 고정된 수위로 물이 차 있다. 덕분에 731종의 동식물이 서식한다.돌리네습지가 궁금해 문경을 찾았다면 구석구석 둘러볼 곳이 많다. 학생인 자녀에게는 옛날 과거 치러 한양 가던 선비들 이야기 들려주면서 문경새재 언덕에 오르는 것도 좋다. 문경새재는 백두대간을 넘어 한양으로 올라갈 적에 마주치는 첫 번째 관문이었다. 조선 후기 국방의 요충지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며 3개 관문을 설치했다. 1관문 바로 옆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사극, 영화 등을 촬영한 오픈세트장이 있다. 문경철로자전거도 재미있다. 제2 탄광 도시였던 문경에서 검은 석탄을 싣고 다니던 철길 위에 탄광이 문을 닫으며 철로자전거가 운행되고 있다. 오르다 보면 푸른 영강과 신비로운 절벽, 선조들이 걷던 산성 등이 차례로 지난다.단산모노레일도 문경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소백산맥 중앙부에 위치한 문경 풍광을 제대
객실 창문 너머로 펼쳐지는 도시의 모습은 여행의 여운을 더욱 짙게 남긴다. 시티 뷰, 오션 뷰, 마운틴 뷰, 하버 뷰, 브릿지 뷰 등 아름다운 전망을 갖춘 호텔이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객실 안에서 각 국가의 랜드마크를 조망할 수 있는 ‘랜드마크 뷰’는 특히 더 선호도가 높다.일본의 심장부 도쿄에는 여행객뿐 아니라 일본인에게도 상징적인 장소로 꼽히는 ‘도쿄타워’를 조망할 수 있는 몇 곳의 호텔을 만날 수 있다.그중에서도 ‘더 프린스 파크 타워 도쿄(The Prince Park Tower Tokyo)’ 는 도쿄타워의 강렬한 존재감을 가장 가까이서 체감할 수 있는 호텔이다.이 호텔은 일본 대기업 세이부 그룹(Seibu Group)의 핵심 계열사인 세이부 프린스 호텔 월드와이드(Seibu Prince Hotels & Resorts)가 운영한다. 세이부 프린스 호텔 월드와이드는 ‘더 프린스’, ‘그랜드 프린스 호텔’, ‘프린스 호텔’, ‘프린스 스마트 인’ 등 그룹 산하 4개의 브랜드와 자회사에서 운영하는 6개를 더해 총 10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각 브랜드는 럭셔리부터 숙박 특화까지 저마다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도쿄에서 호텔을 찾다 보면 ‘프린스’라는 이름이 들어간 호텔이 여러 곳이라 당황할 수 있다. 이는 세이부 그룹이 ‘프린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호텔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명인 프린스는 고급스럽고 품격 있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의미도 있지만, 프린스 호텔의 기원과도 연관 있다. 1940년대 세이부 그룹이 일본 황족의 저택을 매입한 후 개조해 호텔로 운영하면서 호텔 사업을 시작하게 된 데서 비롯한 것이다.‘더 프린스 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