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지역에서 뎅기열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이곳을 여행할 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올 들어 지난 7일까지 6주간 모두 6766명이 뎅기열 바이러스에 감염돼 18명이 숨졌다. 태국에서는 작년 한 해 뎅기열 감염자 수가 9만1003명으로 전년도 6만5581명에 비해 38% 늘어나는 등 급증하는 추세다. 동남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에서도 올 1월 한 달간 뎅기열 환자가 3000명이나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