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때 '외압' 논란 사퇴 오강현씨 석유협 회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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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시절 '외압' 논란 속에 한국가스공사 사장 직에서 해임됐던 오강현씨(59)가 대한석유협회 제18대 회장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지식경제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대한석유협회는 김생기 현 회장의 임기가 이달 말 끝남에 따라 다음 달 초 정기 총회를 열어 오 전 사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고려대 법학과를 나온 오 전 사장은 행정고시 9회로 공직에 들어와 옛 산업자원부 차관보와 특허청장,강원랜드 사장,가스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자원개발 업체인 테라리소스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가스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던 2005년 3월 거래선인 민간 발전사 사장들과 골프를 치고 노조의 정부정책 반대 집회를 묵과했다는 등의 이유로 주주총회에서 해임됐다. 그러나 법원은 2006년 10월 오 전 사장이 낸 주주총회 무효확인 소송에서 "정당한 해임 사유로 보기 어렵다"며 "원고가 계속 업무를 수행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기본급 성과급 퇴직위로금 등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고려대 법학과를 나온 오 전 사장은 행정고시 9회로 공직에 들어와 옛 산업자원부 차관보와 특허청장,강원랜드 사장,가스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자원개발 업체인 테라리소스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가스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던 2005년 3월 거래선인 민간 발전사 사장들과 골프를 치고 노조의 정부정책 반대 집회를 묵과했다는 등의 이유로 주주총회에서 해임됐다. 그러나 법원은 2006년 10월 오 전 사장이 낸 주주총회 무효확인 소송에서 "정당한 해임 사유로 보기 어렵다"며 "원고가 계속 업무를 수행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기본급 성과급 퇴직위로금 등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