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는 영화가 시작되기 직전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며 "제가 원래 잘 울어서…(영화를 보면) 눈물이 많이 난다고 해서…"라고 하자 이 대통령이 대신 "슬프다고 손수건을 준비해 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일반인들이 속속 상영관 안으로 들어오면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자 웃으며 "안녕하세요,앉으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은 영화를 본 후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어려운 제작여건에서 이 영화가 큰 성공을 거둔 것은 우리 삶에 부딪쳐 오는 생생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담아 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영화를 본 김 여사의 눈엔 눈물 자국이 보였다.
한편 청와대는 올해 3 · 1절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맞아 나라사랑을 주제로 한 랩송을 만들어 '빅뱅'을 비롯한 여러 유명 가수들이 돌아가면서 부르게 하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