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보다는 여전히 美를 본다"-부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국증권은 17일 국내 증시는 여전히 중국보다는 미국 증시를 추종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의 하중이 확대될 조짐이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임정현 책임연구원은 "연간수익률 측면에서 보면 국내 증시는 수출 비중 1위인 중국 증시를 따라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상관계수를 측정해 보면 여전히 미국 증시를 추종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16일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연간등락률은 각각 4.54%, 21.33% 인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같은 기간 31.23%이며 미국 S&P지수는 -10.55%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리먼사태 이후 16일 현재까지 코스피지수와 중국 상하이지수간 상관계수는 0.66이지만 미국 S&P지수간 상관계수는 0.87에 달한고 있다는 것.
올 들어서도 탈동조화 무드 하에서 전반적인 상관계수 수치는 낮아졌지만 코스피지수와 중국 상하이지수간 상관계수(0.30)보다는 미국 S&P지수간 상관계수(0.38)가 역시 높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 은행지수와 미국 S&P지수간 상관계수는 리먼사태 이후 0.93이었으며 올 들어서도 0.46를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미국발 금융위기는 여전히 진행중이며 국내은행의 외화채권 만기가 집중돼 있는 3월과 4월은 유럽금융기관 결산과 관련해 달러차입에 본격 차입에 나설 수 있어 외화 유동성 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하중이 확대될 조짐이 엿보이지만 서둘러 비관모드로 전환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자세를 다소 낮춰 중소형주 위주의 종목으로 선별 압축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이 증권사 임정현 책임연구원은 "연간수익률 측면에서 보면 국내 증시는 수출 비중 1위인 중국 증시를 따라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상관계수를 측정해 보면 여전히 미국 증시를 추종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16일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연간등락률은 각각 4.54%, 21.33% 인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같은 기간 31.23%이며 미국 S&P지수는 -10.55%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리먼사태 이후 16일 현재까지 코스피지수와 중국 상하이지수간 상관계수는 0.66이지만 미국 S&P지수간 상관계수는 0.87에 달한고 있다는 것.
올 들어서도 탈동조화 무드 하에서 전반적인 상관계수 수치는 낮아졌지만 코스피지수와 중국 상하이지수간 상관계수(0.30)보다는 미국 S&P지수간 상관계수(0.38)가 역시 높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 은행지수와 미국 S&P지수간 상관계수는 리먼사태 이후 0.93이었으며 올 들어서도 0.46를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미국발 금융위기는 여전히 진행중이며 국내은행의 외화채권 만기가 집중돼 있는 3월과 4월은 유럽금융기관 결산과 관련해 달러차입에 본격 차입에 나설 수 있어 외화 유동성 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하중이 확대될 조짐이 엿보이지만 서둘러 비관모드로 전환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자세를 다소 낮춰 중소형주 위주의 종목으로 선별 압축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